📌 초등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ADHD의 진짜 이야기
“우리 애는 수업시간에도 딴짓이 많아요.”
“숙제 좀 하라고 하면 꼭 한참 있다가 움직여요.”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계속 몸을 움직이네요…”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 초등학생 부모님들 사이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냥 산만한 거지”, “훈육이 부족한 거 아닐까?”라고 넘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그 오해를 풀어드릴게요.
📌 산만한 우리 아이, 혹시 ADHD일까요?
요즘 들어 아이를 바라보며 자주 드는 생각이 있어요.
‘왜 이렇게 산만하지?’, ‘왜 한 번 얘기하면 안 될까?’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 ADHD일 수 있을까?
그리고… 나도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걸까?
📌 ADHD는 훈육 부족이 아닙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조선미 교수는 ADHD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ADHD는 아이의 뇌에서 주의와 자극을 조절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신경발달 질환입니다.”
즉, 우리 아이가 일부러 수업에 집중 안 하는 게 아니고, 게으른 것도 아닙니다.
뇌가 집중을 오래 유지하거나 충동을 조절하는 데 생물학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 꾸중보단 공감이 먼저예요
육아멘토로 유명한 오은영 박사는 ADHD 아동에 대해 이렇게 강조합니다.
“ADHD 아이는 자꾸 혼나면서 " 나는 문제아인가? " 라는 인식을 갖기 쉬워요.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는 부모의 태도입니다.”
특히 초등학생 시기는 자존감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지적은 아이 마음에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 이런 모습이 6개월 이상 계속된다면?
학교 선생님이나 주변 부모님과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은 행동이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ADHD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수업 중 자주 딴짓하고 멍한 시간이 많음
- 숙제, 준비물 챙기기 등 기본 과제를 자주 잊음
- 차례를 기다리기 힘들어하고 질문을 끊기 전에 말함
-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쉽게 짜증내거나 울음
- 방과 후 활동이나 놀이에서도 충동적인 행동이 많음
단,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ADHD의 징후는 아닙니다. 종합적인 관찰과 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 부모가 지금 할 수 있는 3가지
- 아이를 지켜보되, 비난하지 않기
“왜 이렇게 산만해?”라는 말보다 “힘들었겠다, 같이 해보자”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 학교 선생님과의 꾸준한 소통
학교에서의 아이 모습은 가정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정기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 전문가 상담을 두려워하지 않기
진단이 곧 ‘낙인’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에게 딱 맞는 교육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 “우리 아이를 위한 첫 걸음은, 이해입니다”
ADHD는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행동을 ‘버릇 없음’으로만 보면, 아이도 부모도 점점 지치게 됩니다.
초등학교 시기는 아이 인생의 첫 번째 사회생활입니다.
이 시기에 ADHD를 제대로 이해하고, 따뜻하게 도와주는 부모가 있다면
아이에게 그 무엇보다 든든한 힘이 될 수 있어요.
요즘 저는 이렇게 다짐합니다.
“천천히, 여러 번, 반복해서. 아이에게 시간을 주자.”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혼내기 전에 이유부터 살펴보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한 걸음씩 배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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