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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속 아세설팜칼륨, 몸에 해롭지 않을까?

kirari-do 2025. 5.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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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시는 제로콜라, 다이어트 음료, 무설탕 껌. 이 제품들의 뒷면을 보면 자주 보이는 성분 중 하나가 바로 "아세설팜칼륨(Acesulfame K)" 입니다. 설탕은 없는데 단맛은 그대로? 그 이유는 이 인공 감미료 덕분인데요. 오늘은 아세설팜칼륨이 어디에 사용되는지, 어떤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이나 위험성은 없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아세설팜칼륨이란?


아세설팜칼륨(Acesulfame Potassium, E950)은 1967년 독일에서 개발된 무칼로리 인공 감미료로, 설탕보다 약 200배 더 단맛을 냅니다. 칼로리는 없고, 고온에서도 안정적이어서 베이킹이나 요리에도 사용됩니다. 주로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과 함께 혼합 사용되며, 단맛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2. 어디에 쓰일까?


아세설팜칼륨은 다음과 같은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 다이어트 탄산음료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등)

- 무설탕 껌 및 캔디

- 저칼로리 요거트

- 단백질 보충제, 건강기능식품

- 베이킹 제품 (무설탕 쿠키 등)

- 무설탕 시럽 및 드레싱류


3. 안전성: 공식기관의 입장


유럽 식품안전청(EFSA)

EFSA는 2025년 4월 발표한 아세설팜칼륨 재평가 보고서에서, 유전독성이나 분해산물의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EFSA는 "일일 허용 섭취량(ADI)"을 체중 1kg당 15mg으로 설정하고, 일반 소비자가 일상에서 섭취하는 수준은 안전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FDA 또한 아세설팜칼륨을 일반 식품첨가물로 분류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승인하였습니다.


4. 논란은 없을까? 과학적 연구들


공식 기관은 안전하다고 평가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장기 섭취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

프랑스에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NutriNet-Santé, 2022, BMJ 발표)에 따르면, 아세설팜칼륨 등 인공 감미료 섭취가 관상동맥 심장병의 발생 위험과 약하게 관련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장내 미생물 변화

2017년 미국 연구에서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아세설팜칼륨이 장내 미생물군 구성 변화를 일으켰으며, 특히 수컷 쥐에서 체중 증가와 대사 이상이 동반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암과의 연관성?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아세설팜칼륨의 암 발생과의 연관성에 대해 현재까지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부 연구에서 미세한 연관성이 있지만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5. 결론 – 먹어도 될까?


아세설팜칼륨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안전한 감미료입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장기 섭취 시 심혈관 건강, 장내 환경 변화, 암과의 연관성 등이 제기되며, 완전히 ‘무해’하다고 단정짓기엔 이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권장 섭취량(ADI)**을 넘지 않도록 조절

- 다양한 인공 감미료를 교차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 당뇨,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


[마무리하며]

아세설팜칼륨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안전한 감미료이지만, 최근 다양한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장내 미생물 변화, 암과의 연관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맹신하기보다는개인의 판단하에 적절한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저 역시 가급적 탄산음료나 과당이 들어간 음료는 피하려고 노력 중이고, 사실 인공 감미료도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찝찝하다면 줄이거나 아예 안 먹는 게 결국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은 선택의 결과라는 말처럼, 올바른 정보 위에, 스스로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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